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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6 14:11
[인구문제] [경상시론]가족의 재구성
 글쓴이 : 크라운
조회 : 3,835  

[경상시론]가족의 재구성

 

최근 다양한 모습의 가정 생겨나
가족 이뤄 사랑하고 아파보는 것
깊은 인생 위한 최고 방법일수도

결혼과 가정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다. 결혼이 줄고 이혼, 비혼, 미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정도 만들어지고 있다. 50% 이상이 기존의 부부형태를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류보존의 방법으로 지속되어 온 결혼이 어떻게 진화되어 가는지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사실 부부와 가족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육아와 사회적 성취를 병행하는 여성들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났다. 이제는 이런 듀크족(DEWK=Dual Employed With Kids)이 사회의 주류이다. 육아가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가 됐다. 젊은 커플들에서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성향을 가진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이 늘어났다. 아이가 없는 대신 애견을 키우는 부부인 딩펫족(DINK+Pet)이 새로운 성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낳지 않고 일찍 정년퇴직하여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즐기려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데, 싱커스족(THINKER=Two Healthy Income No Kids Early Retirement)이라 지칭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싱커스족이 폭넓게 자리잡으면서 고령화 사회, 인구 증가율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 키드’가 미래사회의 트렌드가 되는 것일까? 최근 유명 싱글 여성들이 체외수정으로 착상 후 아이를 낳아 아빠 없이 혼자 아이를 기르며 당당하게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사랑보다 아이를 택하는 새로운 트렌드인 것이다.

코-패어런팅(Co-Parenting : 공동 육아 부모) 커플은 오로지 육아를 위해 부부가 된다. 사랑으로 결합하는 관계가 아니라 좋은 아빠, 좋은 엄마에 적합할지 서로 고르는 계약커플이다. 아이는 정자은행으로부터 체외수정을 통해서 얻는다. 이들은 사랑이 결혼에 이르게 하지만 또한 고통과 파국을 초래함을 겪었다며, 섹스와 사랑이 없이 아이와 같이 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한 순간이 너무 많다고 대답하는 그 아이를 보면서 부모의 불화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떠오른다.

이러한 ‘노 키드’와 ‘노 러브’를 보면서 이해와 공감이 간다. 사랑과 배신 그리고 고통을 정신과의사보다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도 한 커플이 상담에서 주말부부로 떨어져 살아보고 싶다고 했을 때, 난 그래 보라고 했다. 그리움은 사랑이 습관이 되는 것을 막아주고 관계에 집중하게 해준다. 이혼의 전단계가 아니라 관계회복을 고민할 때 한시적으로 주말에만 보는 부부는 다시 설레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미래의 사회를 다룬 영화에서 강력해진 정부는 바코드 등의 디지털기술로 개인을 통제, 감독한다. 경제능력과 공감능력이 부족해진 인류는 아이들을 정부의 공동육아시설에 맡기고, 정부는 사회의 수요에 맞춰 기능적인 청년을 양성한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은 퇴화된 기능이 되어버렸다. 컴퓨터가 이상적인 커플이라 짝 지워 관리하는 부부만 있는 가정의 모습이다. 인류가 이렇게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은 숭고하고 행복한 숙제를 하는 것이다. 혼자 누리는 자유의 맛보다 가족과 같이 희로애락을 겪으며 느끼는 인생의 맛이 훨씬 깊고 그윽하다. 반려자와 끝까지 해로한다는 것은 사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이 우리를 지배하니 사랑은 끌려 다니고 그리움은 달아난다. 성격차이가 사랑의 ‘케미’로 작용하여 행복하지만 또한 익숙해지지 않는 상처와 고통이 될 때도 있다. 그래도 가족은 사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우리가 비빌 언덕이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의 깊은 의미는 지금의 행복 이외에도 한번 뿐인 인생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기를 실현하는 것이다. 가족을 이뤄서 부부관계, 모녀관계, 부자관계, 형제관계 등을 겪으며 사랑하고 사별하며 삶에 부딪치는 것이, 깊은 인생을 위한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지금 당신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한치호 마인드닥터의원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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