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파티 브라더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만남템플스테이 진행
정헌희 기자 승인 2019.02.08 17:20
남녀가 108배를 함께 하며 미팅을 한다면?
미팅파티 브라더스 이명길 대표가 화계사 만남 템플스테이에서 1:1 스피드 데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미팅파티 브라더스> |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한국강사 에이전시 소속 이명길 미팅파티 브라더스 대표가 화계사에서 진행된 '만남 템플스테이'에서 연애특강과 커플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서울 강북구 소재 화계사에서 개최된 ‘만남 템플스테이’에는 20~30대 미혼남녀 각 10명, 총 20명의 미혼남녀가 참석했다. 전통 사찰에서 이색문화를 체험하고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미팅파티 브라더스의 이명길 대표가 남녀가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만남 템플스테이 참석자들이 티파티에 참석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미팅파티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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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1박 2일동안 일반 템플스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찰 예절과 공양, 참선과 108배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연애 특강을 듣고 커플 레크리에이션과 티파티를 통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템플스테이하면 조용히 자기 수양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다른 참가자들과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나 뿐만 아니라 남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사찰과 연계해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천년고찰 흥국사,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선사에 이어 참선수행과 국제포교의 중심사찰인 화계사 등에서 진행 중이다. 종교에 관계없이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색 불교문화 체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명길 대표는 지난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국내 정식 직업으로 최초 등록 시켰으며, 많은 기업과 관공서에서 연애특강을 하고 있다.
합계출산율 0.97시대, 저출산 정책의 일환으로 '미팅파티 브라더스'를 설립한 이 대표는 "더 이상 미혼남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건 무의미하며, 애국심에 출산을 하라는 건 더 말이 안 된다."며, "국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라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그저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줘야 한다. 연애가 복지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업 간 미혼남녀를 연결하여 미팅파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팅파티 브라더스를 런칭했으며, 서울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대구시, 서초구청, 성북구청, 성주군청, 밀양시청, 봉화군청 등의 지자체 미팅파티 및 연애특강은 물론 삼성전자, LVMH그룹,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원주 혁신도시 내 6개 공공기관, 인천서구 내 10개 유관기관 등의 미혼남녀를 위한 미팅파티를 열어 짝을 찾아주고 있다.
한편,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2019년 7월, 미혼남녀들이 함께 몽골로 떠나 미팅파티를 즐기는 '사랑은 몽골몽골 2탄'을 진행 예정이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 출처 : 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51